(사)목요언론인클럽(회장 송화순)이 매년 발행하는 종합시사지인 <목요언론>이 20일 출간된다. 지난 2002년 첫 호를 시작으로 이번이 제13호다. 신국판 총 4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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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의 가장 큰 특징은 섹션별 편집. 그동안은 목차를 △서화 △특집 △논단 △글의 향연 등 단순화했던 것을 △정치포커스 △특집 △현안진단 △집중분석 △지상특강 등 약 20여 개 섹션으로 세분함으로서 종합시사지의 틀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전직 광역단체장 및 부단체장․대학교수 및 시민단체․현직 기자 등 다양한 계층의 외부인사의 글을 게재, 보다 전문성을 강화했고, 이념의 다양화를 꾀했다.

<특집> ‘세월호 교훈, 대전은 안전한가’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전의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6․4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안전공약 분석 △우리지역 내 요주의시설 안전점검 실시 등을 다루고 있다. <정치포커스>에서는 대전․세종․충남의 광역단체장 서면인터뷰와 기초단체장의 신상 인터뷰를 실었다.

<긴급제언>에는 ‘시도지사 관사를 폐지해야한다’는 당사자였던 직전 광역단체장의 주장을, <심층분석>으로는 6․4지방선거를 되돌아보고 이와 관련해 지방자치 전문가와 현직 정치부 기자의 심도 있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현안진단>에서는 ‘민선 6기 대전의 방향’과 ‘금강의 환경오염 논란’에 대해 우리지역 대표적인 시민단체의 실무책임자를 통해 진단하고 있다.

<목언이 만난사람>코너에서는 우리지역 대표적인 원로 화가로서 최근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첫 전시회를 연 조평휘 목원대명예교수의 삶과 작품세계를 들여다보았다. <이슈제기>에서는 대전에 ‘3․8민주의거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과제를 던지고 있고, <미디어>에서는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신문을 읽어야한다’는 고언을 다루고 있다.

<지상특강>에서는 동서고금을 망라한 ‘술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원로교수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시사소설>이라고 명명한 ‘오늘은 달꼴이 반쪽이라도…’에서는 이념이 다른 두 친구를 통해 현재 우리사회의 반쪽 난 세태를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이밖에 △명사칼럼 △목언논단 △목언단상에서는 클럽 회원인 전․현직 언론인 및 지역 명사들의 글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광복 69주년을 맞아 쓴 ‘해방전후사의 인식과 재인식’에 대한 서평과 화제의 책 ‘대전충남 언론100년’ 뒷이야기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하길 편집위원장은 “목요언론은 ‘우리 클럽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벗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사종합지로 만드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처음 시도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시행착오를 거쳐 명실상부한 명품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다만 연간지라는 특성과 여건 상 제작기간이 길다보니 글의 시의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가장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목요언론>이 필요한 사람은 클럽 사무처(☎042-222-6363)로 문의하면 무료로 우편발송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