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31일 연속 방송…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유적 활용전략 모색


art_1464239450.jpg


▲대전 MBC가 특집 다큐 <백제 세계를 품다>를 방송한다.


대전문화방송이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유적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과제를 고민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백제 세계를 품다>를 오는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한다.

권흥순 기자와 최영규 PD가 연출을 맡은 이번 다큐는 제1부 <역사가 돈이다>(방송: 30일 밤 11시 10분)와 제2부 <세계유산을 경영하라>(방송: 31일 밤 11시 10분)로 나뉘어 방송된다.


제1부 <역사가 돈이다>에서는 역사 유산의 현재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현장을 소개한다. 프랑스 파리의 센느강 역사지구와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광도시로 급성장한 알비, 2014년 인기 관광도시 1위인 터키 이스탄불, 2015년 관광경쟁력이 가장 높은 나라로 선정된 스페인, 1년에 5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교토 등의 사례를 통해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창출하는 부의 가치가 얼마만큼 큰 지를 보여준다.


제2부 <세계유산을 경영하라>는 프랑스와 스페인 터키 일본 등 세계 선진 관광 대국들이 MICE산업, 의료관광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세계유산의 단순한 활용을 넘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치열한 노력을 소개한다.


백제역사유적처럼 땅 속에 묻힌 매장문화재가 세계유산일 경우 발굴과 복원 그리고 활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 측면에서 터키 에페수스 유적을 찾아 백제역사유적의 관리 보존 발굴 복원 활용문제를 해결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더불어 세계문화유산 지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은 백제의 역사의 상황은 어떠한지, 그리고 미래 자산으로서 백제 역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망과 현재의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다큐를 기획한 권흥순 사업국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백제는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반을 확보했다"며 "역사를 보존하고 되살려 새로운 미래 자산으로 삼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 봤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백제의 역사는 그저 바라보며 자부심을 확인하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 가치 창출의 소중한 근거인 것"이라며 "새로운 천년, 백제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