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재미에 푹 빠져... 대전 한마음 토요산악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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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혁 조선일보 대전충남본부장(신불간 영월축 산행에서 찍은 사진).

 

임도혁 조선일보 대전충남취재본부장이 대전지역의 한 산악회 회장으로 취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사진과 등산에 관심 많던 임 부장은 등산 경력은 6년차. 최근에는 네팔 안나푸르나 등정을 다녀 올 만큼 등산에 푹 빠져 있다.

임부장이 회장에 취임한 대전 한마음 토요산악회는 2006년 10월 다음 카페에서 시작해 인터넷을 매개체로 하고 있다. 회원모집과 산악회 공지, 산행 후기는 모두 온라인을 통해 이뤄 지고 있으며 30대~50대의 회원들로 매주 토요일 산행을 떠난다. 산악회 창립 이후 한번도 거른 적이 없다고 한다. 현재 회원은 1400명으로 매주 40여명의 회원들이 산행에 나선다.

임 부장은 한마음 산악회의 특징에 대해 ‘산행에 충실하다’고 요약한다. 그는 “대전에 산악회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며 “우리 산악회는 산악회 본연의 산행에 충실해 최소한 5~7시간의 등산을 하고 차 안에서도 음주가무가 일절 없다”고 설명했다. 매월 산행 일정이 공지 되고 매주 토요일 장기 계약한 버스가 항상 출발한다는 것이다.

 

6년 경력의 임 부장은 등산의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등산과 골프를 비교해 재미있는 설명을 기자에게 해주었다.

첫째, 등산은 골프보다 돈이 안 든다. 그린피에 회원권 부담이 있는 골프는 돈을 내면서 점수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그런 돈 안 드는 등산은 운동하는 내내 즐겁다.

둘째, 운동량이 많다. 골프도 많이 걷는다. 하지만 등산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운동량이다.

셋째, 등산은 친환경 자연주의적 운동이다. 골프를 비롯한 대부분의 운동은 시설과 장비가 필요하지만 등산은 별다른 시설 없이 산을 찾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임 부장은 “흙길을 걷는 등산보다 좋은 운동이 없다” 며 산행의 장점에 대해 극찬을 했다. 산악회를 참여하면서 좋은 산을 많이 다녔다는 임 부장은 올해 네팔의 안나푸르 베이스캠프까지 트래킹 등정을 하기도 했다. 또한 고교 동창들과 백두산을 다녀오고, 내년에는 중국의 차마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좋은 산 한 곳 추천 해달라'고 부탁하자 임 부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산이 좋은 산” 이라며 “젊은 사람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자신의 몸에 맞춰 산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산을 가도 나름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고 특히 겨울 산행은 별세계가 산에 펼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산과 나무에 펼쳐진 눈꽃 들이 지상에서는 보지 못할 풍경이란 설명이다.

 

 

임 부장은 “굳이 산을 추천하자면 국립공원 및 도립공원 산” 이라며 “산세가 크고 아름답고 그 산에 얽힌 문화유적 역사들이 서려 있어 산행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산 못지 않게 사진에 조예가 깊은 임 부장은 산악회에서 사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캐논 5D mk2 에 24-70mm, 70-200mm, 100mm 렌즈 등 중장비를 갖춰 산행에 나서고 있다. 4계절의 아름다운 산과 회원들을 렌즈에 담아냈다.

임 부장은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에게 등산을 권하고 싶다” 며 “경제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전국을 고르게 다니며 명산도 구경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운동량으로 건강에 좋다”며 강력 추천했다.

산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월요일이면 토요일이 기다려 진다는 임 부장은 산악회에 관심이 있다면 산행에 충실한 대전한마음 산악회를 찾아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임도혁 부장 손전화: 010-5385-0252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http://cafe.daum.net/hansatm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