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남 중구문화원장은 대전시발행 '이츠 대전' 6월호에 '대전충남 언론 100년사' 출간에 관해 다음과같이 밝혔다. 

 

대전주보, 호남일보, 삼남일보 등 일제 강점기에 우리 지역에서 발간된 신문이 많더군요. 결국 기록이 남겨져 있기에 후대 사람들이 그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대전 충남 언론 100년사의 기록도 우리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기록물이 되어야겠지요.


대전 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은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지역 언론의 역사를 담은 <대전 충남 언론 100년사>(가제)를 연말쯤 세상에 내놓기 위해 발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집필작업에는 조성남 중구문화원 원장(59·전 중도일보주필)이 편찬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안순택(전 중도일보 논설위원), 정상희(전 동아일보 대전본부장), 우희창(충남 미디어센터장), 심규상(오마이뉴스 대전·충남팀장), 이헌용(전 경향신문 중부본부장), 김영광(전 대전 MBC 보도국장), 이번영(전 홍성신문 편집국장), 이기동(대전·충남 민언련 사무국장), 김중규 씨(세종의 소리 대표) 등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한다.


조 위원장은 늘 혼자서라도 우리지역 언론사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정재학 이사장과 이야기를나누다 이렇게 공동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며 100년사에는 신문뿐만 아니라 방송과 최근의 인터넷 신문까지 망라해조망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전 언론문화연구원은 지난 해 준비모임과 편찬위원 모임을 가지며 집필방향을 정하는 한편 지난 해 9월에는 대전 충남 언론 100년사 출판 왜 필요한가? 라는 제목의 세미나도열었다.


조 위원장은 준비모임과 세미나를 통해 얻은 결론은 동시대를 비추는 거울인 언론의 역사는 곧 지역사회의 역사라는 사실과 함께 지역민들이 바른 언론관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주기 위해 연대기적인 사실기록뿐 아니라 지역사회 속의 지역언론을 조망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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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위원장으로 일제 강점기 충청언론사 집필을 맡은 조 위원장은 일제시대에 50명만 모여도 신문을 만든다는 사회분위기에 힘입어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지역 신문이 많았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았다 고 밝혔다.1977년 충남일보(대전일보 전신) 기자로 입사한 조 위원장의삶은 곧 지역언론의 역사이기도 하다. 중도일보 편집국장을거쳐 2012년 중도일보 논설고문으로 퇴직할 때까지 35년간언론인으로 살아왔다.


조 위원장은 지역언론사를 정리하면서 미래 지역언론의 방향도 정립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언론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전언론문화연구원ㅣ471-0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