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4일 낮 12시 40분 하히호호텔 6층 르쁘띠홀
박 기자(37)는 대전시청 출입기자 중 얼마 남지 않은 총각 기자로 ‘영유아 수범도시’를 추구하는 대전시 정책 실현 위해 나이 지긋한 대전시 실 과장들이 중신에 나서기도 했지만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아 언제 결혼하려나 걱정하는 이가 많았다.

이처럼 중매에 관심 없던 박 기자가 갑작스럽게 지난주 청첩장을 돌리자 지방 기자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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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자의 신부는 한살 아래로 대성고등학교 사회과 교사로 재직중인 유지후 씨(36)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오다 지난해 8월 결혼을 전제로 사귀기 시작했다.

박 기자는 신부에 대해 “착한 심성이 매력” 이라며 “주말에는 대전의 이름난 맛집과 멋집을 찾아 다니며 사랑을 키워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기자의 결혼식은 오는 6월 4일(토) 낮 12시 40분 하히호 호텔 6층 르쁘띠홀에서 열린다. 결혼식 후 색다른 문화 체험 신혼여행 계획이 있다는 박 기자 부부는 결혼식 다음날 뉴욕으로 날아 간다.

신혼여행으로 1주일간 뉴욕의 거리를 누비며 브로드웨이 공연과 엔디워홀의 실제 작품을 보겠다며 벼르는 박기자의 자랑에 지방기자실의 젊은 기자들은 부러움 반 염장질 반이라며 부글부글 끓었다는 후문이다.

신혼 여행 후 박진환 기자와 유지후씨의 신접살림은 노은동 열매마을 11단지에 차리며 늦은 결혼만큼이나 깨소금을 단단히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박진환 기자 손전화: 010-843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