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는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방송된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70년, 상처를 딛고 평화를 노래하라(기획 윤성희, 연출 박선자)>가 한국PD연합회 주관의 6월 ‘이 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부작 중 제1부 ‘대전지역 민간인 학살, 전쟁의 범죄를 묻는다’는 전쟁 당시 대전에서 벌어진 골령골 민간인 학살을 비롯해 대전형무소 등에서 자행된 집단학살과 국가 폭력의 잔혹함을 재구성했다. 또 산내 골령골에 들어서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전국 위령 시설의 바람직한 조성방향과 성격을 제시했다.

제2부 ‘대전의 다크투어, 전쟁을 기억한다’는 대전형무소,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 한밭교육박물관, 골령골 등을 돌아보며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우리지역 공간의 역사를 살펴봤다. 특히 2부에서는 대전 여행 전문가로 활동해 온 안여종 대표의 인솔로 주요 코스를 탐방했으며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장소의 의미를 충실하게 전달했다.

시상식은 27 오후 2시 서울 방송회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