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돈(58) 신임 중도일보 사장은 23일 "부족한 능력이지만 솔선수범하며 우리 선후배님들과 함께 나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사장으로 임명된 유 사장은 1963년생으로 대전 동산고와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한남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중도일보에 입사한 뒤 편집부장과 경제부장, 편집부국장, 사업국장, 편집국장, 세종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유 사장은 "1997년 IMF 외환위기부터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코로나 팬데믹 사태 등 쉽지 않은 난관의 점철이었다"며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경영 악화는 물론 이달 9일 입법 발의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미디어 바우처법 도입, 언론사 지배구조 개선 등 기존 신문사들을 옥죄는 정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또 "편집의 위기이자 경영의 위기가 또다시 드리워지는게 아닌가 싶다"며 "유구한 역사의 내공으로 혼연일체 된다면 이 어려움 역시 헤쳐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70년을 그리 해왔듯이 앞으로 100년을 향해서도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면 분명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정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인사 발령은 오는 28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