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일시: 2019년 12월 26일(목)~28일(토) - 3일간

장소: 대전독립영화전용관 씨네인디유(서대전 4거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1층)

 

대전세종충남의 유일한 퍼블릭 액세스 시민 영상제가 2019년, 17회 째를 맞이했습니다. 

올 해 시민영상제는 총105편의 출품작이 출품됐습니다. 이 중 본선에 선정된 37편의 작품을 '제17회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의 퍼블릭 액세스가 어떻게 진화하여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17회 시민영상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된 <삽질>은 한반도 자연 생태계 최악의 재앙이라 할 수 있는 '4대강 사업‘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고발 다큐멘터리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10년에 걸쳐 4대강 사업의 실체에 좀 더 현실감 있게 접근하기위해 취재, 보도에 집중해왔습니다.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가 직접 연출을 맡아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과정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어쩌면 인류는 눈앞의 단편적인 욕망을 성취하기위해 공멸의 길을 기꺼이 택할 수도 있을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거의 과오를 돌아보고 지금의 현재에서 그 실수를 바로 잡고 미래의 후손과 우리의 어머니 자연에게 속죄하며 제대로 복원된 생태계 속에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성찰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번 17회 영상제에서는 오랜만에 로컬 초청 섹션을 마련하며 두 편의 작품을 초청했습니다.


대구에선 찾아 온 ‘박문칠’ 감독의 <퀴어 053>은 대한민국 보수의 총본산이라 불리우는 대구에서 소수자 연대의 최전선인 ‘퀴어 축제’가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가능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짤막한 보고서와도 같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박문칠 감독은 대구라는 지역에서 비록 소수일 순 있으나 그 차별과 편견의 시선과 조롱, 심지어는 당당히 행해어지는 폭력적 상황에서도 이 축제의 장본인들이 얼마나 의연하게 이에 대처하고 있는지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축제를 지켜내고, 나아가 확장시켜 나아갔는지 그것을 목도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체주의의 폭력적 상황에서도 다양한 소수의 연대와 유대가 어떠한 힘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 그 희망의 근거를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지난 2018년 제 16회 영상제 개막작인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의 후속편인 ‘정진호’ 아힘TV PD의 2019년작 <70년만의 나들이> 또한 이번 초청 섹션을 통해 선을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인 골령골 학살 현장을 취재함으로서 이제라도 그 참혹했던 역사의 진실과 현장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데 공헌 했던 故 앨런 위닝턴 기자의 발자취를 유족인 에스터 여사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아마도 우리는 역사가 품은 진실의 이면을 밝혀내고 그 것을 지켜낸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쉽지 않은 과정인지 어렴풋이나마 짐작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제17회 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 영상제'의 상영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 본선 진출작 및 상영 일정은 첨부해 드린 파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17회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일시 : 2019년 12월 26일(목) ~ 28일(토)

장소 :대전독립영화전용관 씨네인디유(서대전4거리, 기독교연합봉사회관1층)


공동주최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독립영화협회, 대전충남언론노조협의회,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공동주관 :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독립영화협회



개막작 : <삽질>(김병기 감독)



제 17회 대전세종충남 시민영상제


[상영 시간표]


12월 26일(목)

11시 00분 - 본선섹션1

13시 00분 - 본선섹션2

15시 00분 - 본선섹션3

17시 00분 - 본선섹션4

19시 10분 - 개막식 및 개막작 상영 <삽질>


12월 27일(금)

11시 00분 - 본선섹션5

13시 00분 - 본선섹션6

15시 00분 - 본선섹션3

17시 00분 - 본선섹션2

19시 10분 - 본선섹션1


12월 28일(토)

11시 00분 - 본선섹션6

13시 00분 - 본선섹션5

15시 00분 - 본선섹션4

17시 00분 - 로컬 초청작 <퀴어 053>, <70년만의 나들이>

19시 10분 - 폐막식 및 시상식, 수상작 상영


[섹션별 모음]


■ 초청 섹션 부문


개막작 - 94분 

<삽질> 김병기 / 다큐멘터리 / 94분


로컬 초청작 - 89분 1초 

<퀴어 053> 박문칠 / 다큐멘터리 / 38분 / 대구 

<70년만의 나들이> 정진호 / 다큐멘터리 / 51분 1초 / 대전



■ 본선 섹션 부문


본선섹션1: 지금은 시니어 영상시대~!!! - 95분 20초

<124살까지 살 거야> 이환 / 14분 32초 / 다큐멘터리 

<역사가 있는 명소, 안흥항> 김수안 / 14분 30초 / 다큐멘터리

<할머니와 들고양이의 동네> 김동선 / 12분 3초 / 다큐멘터리

<흑백사진작가 일목 조임환 선생이야기> 이명숙 / 13분 13초 / 다큐멘터리

<농촌의 영농폐비닐 재활용과 환경보전> 박오덕 / 26분 / 다큐멘터리

<자연생태와 역사를 찾아가는 금강 자전거 종주길> 임승수 / 15분 2초 / 다큐멘터리



본선섹션2: 우리들의 성장 보고서 - 92분 53초

<침묵> 윤현서 / 6분 56초 / 극영화 / 대전송강중학교

<친구> 이수연 / 9분 20초 / 극영화 / 대전이문고등학교

<야차> 신우진 / 12분 1초 / 극영화 / 세종시 성남고등학교 

<리셋> 박희선 / 5분 25초 / 애니메이션 / 세종시 성남고등학교

<12시는 예뻤다> 최선아 / 11분 7초 / 극영화 / 세종시 성남고등학교

<기다려> 김승미 / 21분 2초 / 극영화 / 세종예술고등학교

<첫사랑 필터> 김승미 / 12분 48초 / 극영화 / 세종예술고등학교

<비고: 높은 것과 낮은 것> 백세민 / 극영화 / 14분 14초 /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본선섹션3: 이것이 세상이다~!! - 93분 29초

<재단> 김승수 / 10분 12초 / 극영화

<해화> 이채명 / 11분 40초 / 극영화 

<의심> 김구림 / 23분 47초 / 극영화

<안식> 김영학 / 16분 57초 / 극영화

<민주야 대전중앙로 가자> 임병안 / 7분 53초 / 다큐멘터리

<큰일은 여자가: 대전 여성 정치 도전기>-황희정 / 23분 / 다큐멘터리 



본선섹션4: 청춘은 무지개의 이야기 - 90분 46초

<일코해제> 김소이 / 17분 32초 / 다큐멘터리

<체크, 메이트> 김수현 / 25분 16초 / 극영화

<스메루 원정대> 길익균 / 25분 20초 / 다큐멘터리

<오늘부터 배우다> 곽윤서 / 22분 35초 / 둔산여자고등학교



본선섹션5: 단절과 소통의 사이에서 - 98분 57초

<광인> 이영석 / 6분 46초 / 극영화

<화연> 박혜주 / 13분 25초 / 극영화

<좋아요> 김나현 / 14분 8초 / 극영화

<모기병> 황경빈 / 18분 6초 / 극영화

<카운터> 오윤희 / 3분 55초 / 극영화

<Temptation> 김동주 / 25분 25초 / 극영화

<따뜻한 말 한마디> 이정훈 / 3분 48초 / 극영화  

<걷히지 않는 안개> 김재우 / 11분 24초 / 극영화



본선섹션6: 가족의 이름으로 - 93분 54초

<방학숙제> 박진혁 / 12분 3초 / 극영화

<분갈이> 김하영 / 17분 49초 / 극영화

<화장실 괴물> 김정수 / 7분 32초 / 극영화

<오빠, 오빠> 윤청지 / 14분 30초 / 다큐멘터리

<붕어빵> 임지인 / 13분 59초 / 극영화 / 예산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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