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4월 27(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언론보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국내 언론 취재 및 보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올바른 전쟁(분쟁보도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쟁 상황에 대한 취재 및 보도는언론의 일반적인 취재보도와 달리 현장 취재 기자가 극한의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특별한 취재보도 시스템이 요구된다전쟁이 필연적으로 불러오는 인권과 생명그리고 문명의 파괴를 어떻게 보도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보도 윤리도 필요하다.

 또한국가 간 전쟁의 경우 전쟁 당사국은 물론 주변 여러 국가들의 역사적외교적정치적경제적 맥락과 입장에 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취재와 보도가 이루어져야 나라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국내 정치경제외교는 물론 우리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부 학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언론의 피상적 보도선정적 혹은 비윤리적 보도국익과는 무관한 서방언론 또는 출처불명의 SNS 받아쓰기식 보도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언론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보도의 이러한 문제점을 살펴보고앞으로 보다 정확하고깊이 있고균형 잡힌 전쟁보도를 통해 국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우리 언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정부는 언론보도를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먼저 임영호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국내 언론의 전쟁보도 현황과 문제점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한국독립PD협회 위원장)가 현장에서 본 전쟁보도의 현실과 어려움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후 채인택 중앙일보 국제 전문기자김성진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하재식 일리노이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유원중 KBS기자(파리특파원)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세미나는 재단 유튜브 채널(https://youtube.com/KoreaPressFoundation)을 통해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반청중의 현장 참석을 제한적으로 받을 예정이며, 취재를 희망하는 취재진은 사전신청 후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