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을 위한 상생의 말하기 '고마워요 캠페인' 진행

국민대통합위원회는 21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으로 '대형 이슈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 태도, 문제와 과제'를 주제로 '갈등 관리 포럼'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이 포럼 발표문을 통해 지난해 세월호 참사 보도와 관련, ▲언론사들이 신속성 추구로 오보를 양산했지만 정정 보도는 미흡했으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한 보도를 많이 했고 ▲사고 관련자 얼굴·실명을 보도해 고통받는 희생자와 유가족의 정서를 무시하는 등의 문제를 보였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수의 발표에는 분석 대상 언론사들이 '유병언 일가'나 '구원파' 등 사고 원인과 직접 관련 없는 사안에 집착한 반면, 세월호 참사를 초래한 본질적 원인을 탐색하는데 소홀했다는 내용 등도 들어 있다.

포럼에서 김명섭 KBS 탐사보도부 팀장은 재난 보도시 오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내외 방송과 언론의 대비책, 보도 정확성을 위해 외국 방재기관이 운영하는 장치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김선호 한국언론진흥재단 박사는 탐사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위는 올해 국민통합을 위한 상생의 말하기 '고마워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고마워요'라는 말을 먼저 건네 소통과 통합의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 캠페인 차원에서 국민 참여형 이벤트와 청소년 토론회 등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