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인 권영원(權寧遠) 전 대전시사편찬위원이 4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6일 오전 발인 예정이다.

삼정(三正) 권영원 선생은 1960년대, 충남대 총장을 지낸 이정호 선생에게 정역(正易) 등 한학을 수학한 뒤, 대전시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면서 대전시와 충청권 향토사 발굴과 정리에 힘썼다.

유형원의 반계수록을 번역하고, 정역의 중요 개념을 풀이한 『정역구해(正易句解)』를 비롯, 『정역입문과 천문학(正易入門과 天文學)』, 『한국정운(韓國正韻)』, 『삼정문집(三正文集)』 등의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