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최순실 게이트 언론의 역할과 과제’ 토론회가 오는 18일 오후 2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며 강조된 언론 보도의 정상화와 저널리즘 복원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태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은 토론회에는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김보협 한겨레 디지털 에디터,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 정준희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가 패널로 참석한다.


 기자협회는 “공영방송이 제 기능을 못하고, 언론은 ‘권력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며 “지난 4년간 ‘비선 실세’가 국정을 농단하고 전횡을 일삼는데 권력 감시를 소홀히 한 언론의 책임은 없는지,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언론이 어떻게 책무를 다 해야 할 것인지,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최순실 게이트’가 언론에 남긴 과제와 전망을 짚어봄으로써 저널리즘의 본령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