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디어 이용률, ‘모바일’만 상승했다…79.5.jpg


모바일을 이용해 뉴스 등 미디어를 소비하는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데 반해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PC 등을 이용, 미디어를 이용하는 비율은 감소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6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2011년 36.7%에 불과하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 79.5%를 기록하며 두 배 넘게 상승했다. 반면 텔레비전(97.6%→92.8%), PC 인터넷(64.7%→50.9%), 종이신문(44.6%→20.9%), 라디오(34.6%→21.9%)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대, 30대, 40대는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 미디어 이용률은 90%를 넘기는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50대, 60대 이상은 TV를 통한 미디어 이용률이 가장 높았지만 모바일 이용자도 많은 수를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의 뉴스 이용률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2011년 19.5%가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했지만 지난해에는 70.9%를 기록, 3배가 훌쩍 넘는 이용률을 기록했다. 전통적 강자이던 텔레비전(93.5%→83.2%), PC 인터넷(51.5%→37.6%), 종이신문(44.6%→20.9%), 라디오(26.8%→12.7%) 등의 이용률은 하락했다.


또 20대, 30대는 90%가 넘는 이용자들이 모바일로 뉴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40대의 86.8%, 50대의 67.4%, 60대 이상의 25.5%가 모바일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전통 미디어인 텔레비전, 종이신문, 라디오, 잡지의 뉴스 이용률은 전반적으로 줄었고 PC 인터넷 이용률의 하락,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이 나타났다”며 “또 모바일 인터넷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뉴스 이용시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128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