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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등 ‘친박단체’ 및 극우단체들, 극우사이트, 최순실 측 등이 ‘태블릿 PC 조작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JTBC가 입수 당시 영상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손석희 앵커는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손석희 앵커는 11일 JTBC 뉴스룸에서 “극우사이트와 SNS에서 태블릿 PC 조작설이 번지고 있다. 일부 친박단체들은 조작설을 확대·재생산 하고 있다”며 “이런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구체적인 팩트를 하나하나 공개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들이 공개한 입수경로는 다음과 같다. 취재진은 ‘더블루K’를 취재하던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9시, 사무실을 찾아 관리인의 허락을 받고 들어섰다. 취재진은 사무실에 남아있던 책상에서 서류와 태블릿 PC를 찾아냈고 이후 충전기를 구입해 전원을 켜 최순실씨의 셀카, 대통령의 연설문, 대통령 휴가사진 등을 확인했다.


취재진은 이날 태블릿PC에서 파일들을 하나하나 켠 다음 영상으로 촬영했으며 19일까지 영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드레스덴 연설문 수정사실, 미공개 대통령 휴가사진 등을 확인했으며 이후 증거인멸을 우려해 20일 사무실에 찾아 태블릿 PC를 입수했다는 것이다.


손 앵커는 “왜곡된 여론전에 의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의혹제기에 JTBC는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전날 시청률 8.951%에 비해 0.456%p오른 9.416%를 기록하며 종편 최고 시청률을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