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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언론노조 위원장에 당선된 김환균 위원장(왼쪽)이 김동훈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9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및 수석부위원장에 김환균 현 위원장과 김동훈 현 수석부위원장이 재선임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9일 제26차(연맹 42차) 대의원회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김환균-김동훈 후보조가 118표(재적 166명, 투표율 71.1%) 중 찬성 106표(89.8%)를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7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로 2년이다. 


김환균 위원장 당선자는 2004년 한국 현대사를 조명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천황의 나라 일본〉을 기획했다. 또 2006년에는 제20대 한국PD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의 진행 겸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한겨레신문에서 민권사회부, 정치부, 사회부 법조팀, 체육부, 여론 미디어팀 기자로 일했다. 


당선자들은 △대선에서의 민주적 정권 수립 △언론개혁 △떳떳한 노동, 당당한 노동자 △ 미디어 발전의 안정적 토대 구축 △ 함께하는 노동조합 등 5대 공약을 내걸었다.


김환균 위원장 당선자는 “두 번째 임기에서 아직 쟁취하지 못한 언론 장악 금지법 쟁취와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언론 노동자 모두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위해 혼신을 다해 싸워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저희의 공약을 다시 떠올립니다. 여성, 지역, 신문, 출판 조직의 다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OBS 정리해고 분쇄 투쟁에 앞장 서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회계감사에 장재훈 CBS지부 사무국장, 손봉철 국민CTS지부장, 신영섭 SKYlife지부 사무국장, 오태훈 KBS본부 부본부장이 선출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에 가입된 대전·충남지역 언론사는 대전일보, 금강일보, 대전KBS, 대전MBC, TJB대전방송, 대전CBS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