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 발표0003753917_001_20181224110952161.jpg?type=w647매체군별 뉴스 이용점유율 조사 결과© News1

뉴스 이용 점유율에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상승한 반면 지상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3기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위원장 유세경, 위원회)는 매체 합산의 뉴스 이용집중도와 매체군(群)별 뉴스 이용점유율 등을 산출한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는 뉴스에 대한 접근과 이용의 편중성을 측정하는 조사이며, 이번 제3기 발표는 2009년 신문법 개정에 따라 제1기(2010~2012년) 제2기(2013~2015년)에 이어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뉴스 이용집중도를 조사한 결과다.

매체군별 이용점유율 순위는 2015년 제2기 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이용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지상파군이 뉴스생산자 기준과 뉴스이용창구 기준에서 공통으로 감소했다.

뉴스생산자 기준으로 매체군별 이용점유율 순위는 제2기 조사와 비교해 종편군(32.9→32.5%) 지상파군(32.3→24.5%) 보도전문채널군(15.1→18.5%) 신문군(11.2→16.2%), 라디오군(1.0→1.6%) 기타(7.4→6.7%)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 매체군별 이용점유율 순위는 제2기 조사와 비교해 포털군(27.9→35.8%), 종편군(25.8→24.4%), 지상파군(30.3→21.7%), 보도전문채널군(8.5→11.2%), 신문군(2.5→2.3%), 라디오군(조사항목 없음→0.6%) 기타 (4.9→4.0%)의 순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뉴스1의 기사를 네이버 등의 포탈에서 볼 경우에 뉴스생산자 기준에선 생산자인 뉴스1의 모기업(머니투데이)이 속한 신문군으로 분류하고, 뉴스이용창구 기준에선 뉴스를 실제로 읽은 곳인 포털로 구분한다.

한편, 4대 매체(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뉴스)를 합산한 뉴스 이용집중도는 뉴스생산자 기준으로 38.2%를 기록해 지난 제2기 조사 수치인 38.5%보다 다소 감소했고,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 47.3%를 나타내 지난 번 44.1%보다 증가했다.

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법률적으로 구별돼 있는 뉴스 시장 사이의 장벽과 간극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다양한 여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매체의 법률적, 제도적, 기술적 조건을 뛰어넘어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이용창구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