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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노보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곽수근, 이하 노조)이 사측에 송 전 주필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할 말은 한다고 자부해왔던 우리가 할 말을 잃었다. 독자들의 충격과 실망은 이보다 더하다며 독자들의 성토가 연일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문이 확산된 지난달 29일과 30, 노조는 사측에 조합원들이 이번 사태를 취재원을 떳떳하게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알리고 사과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달 31일 조선일보 1면에 사과문이 게재됐지만 현재 조합원 대다수가 미흡한 사과라는 의견을 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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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1일자 조선일보 1면


노조는 이번 송 전 주필 사태에 대해 이대로 덮어두면 미래는 없다이번 사태와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책임 규명, 사과 요구. 이를 위한 독립적인 조사기구 구성,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감찰과 조사기능을 갖춘 윤리위원회나 감사실 신설 등 구체적 방안 조속히 마련, 간부 사원에 대한 다면평가 도입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