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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뉴스콘텐츠제휴와 뉴스스탠드 평가를 7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월7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뉴스평가제휴평가 규정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출처 뉴스1)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가 1차 ‘뉴스콘텐츠제휴’와 ‘뉴스스탠드’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나, 뉴스콘텐츠제휴에 신규 입점한 매체는 과거 퇴출됐다 복귀한 프레시안밖에 없어 주류언론의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콘텐츠 제휴는 언론사가 포털에 기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포털로부터 기사 제공 대가인 전재료를 받게 된다. 네이버의 경우 언론사를 선택해 구독하는 뉴스 스탠드 서비스 제휴도 받고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이 기사를 구입하지 않고 언론 기사가 검색에만 노출되는 것으로, 뉴스 스탠드 제휴와 검색 제휴는 포털로부터 전재료를 받지 못한다. 포털에 지속적으로 기사가 올라가고,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어 네이버에 99개, 다음에 42개. 총 107개(중복 34개) 매체가 제휴를 신청해 세 달간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번 평가에서 신규 콘텐츠 제휴매체는 사실상 한 곳도 없었다. 이번 평가를 통해 다음에 입점하게 된 프레시안은 2009년 계약이 일방적으로 해지된 후 ‘재입점’하는 것으로 신규입점으로 보기 어렵다. 네이버의 경우 콘텐츠 제휴 매체가 한 곳도 없고 스탠드 제휴에만 9개 매체가 선정돼, 포털에 대한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스제휴평가위는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의 ‘정량평가(4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평가(60%)’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 작업에는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 10명씩이 참여했다. ‘뉴스콘텐츠제휴’의 경우 90점, ‘뉴스스탠드제휴’의 경우 8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평가에서 탈락율은 91.3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