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의 얼굴이 바뀐다.

MBC는 오는 18일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할 새 앵커로 박상권 기자와 김소영 아나운서가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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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권 기자는 파리 특파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4일 급거 귀국 지시를 받고 앵커 선발 및 준비 과정을 밟아 왔다 박 신임 앵커는 1997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07년부터 4년간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했다

 

. 박 앵커는 “진실 앞에 겸허하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편견 없이 뉴스에 접근할 것이다. 시청자를 바라보고 사랑과 신뢰를 얻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앵커와 파트너를 이룰 김소영 앵커는 2012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한 2년차 아나운서로 지난 3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왔다.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는 도인태 보도국 기획취재2부장과 강다솜 아나운서가 결정됐다. 도인태 앵커는 1993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와 기획취재부, 뉴욕특파원 등을 두루 거쳤다.

 

 강다솜 앵커는 2010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해 ‘뽀뽀뽀 아이조아’ 등을 진행했으며, 현재 주말 ‘뉴스투데이’ 앵커를 맡고 있다. 도인태 앵커는 “그럴 듯하게 포장된 뉴스들이 넘쳐나는 세상이기에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뉴스를 전하고 싶다

 

.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권력에 대한 냉철한 감시가 기본이고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온 박용찬 앵커는 마감 뉴스인 ‘뉴스24’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대대적인 앵커 교체에 대해 김장겸 보도국장은 “MBC 뉴스는 새로운 얼굴뿐만 아니라 심층취재와 주요 이슈에 대한 추적을 통해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