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KBS노조)이 지난달 27일 새벽 5시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일부 조합원들이 TV스튜디오 녹화장에 진입해 생방송이 불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복수의 KBS관계자들에 따르면 KBS노조 소속 일부 조합원들이 <생생정보통>(오후 6시30분 KBS 2TV)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스튜디오에 진입했다. 노조원들의 스튜디오 진입으로 3일 생방송으로 방송될 예정인 <생생정보통>은 편집된 ‘스페셜’분으로 대체됐다.

KBS 한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이 녹화장에 진입했으며 생방송을 진행하지 못했다. 현재(3일 오후 7시10분 기준) 스페셜로 편집한 것을 대체 방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KBS측은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