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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4일 춘천 현무리조트에서 김선남 전남매일 대표이사(아랫줄 왼쪽 첫번째)를 비롯한 12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5차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제공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네이버 등 포털의 지역신문 차별에 대해 강도 높게 대응하기로 했다.

대신협은 24일 춘천 현무리조트에서 ‘2019년도 제5차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언론 현안을 협의했다.

이날 대신협 5차 사장단 회의에는 김선남 전남매일 대표이사를 비롯,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대신협 회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 박무성 국제신문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강태억 충북일보 사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네이버 등 대형포털이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하면서 지역뉴스 배열과 노출을 차별하는 등 지역신문의 뉴스 서비스 기능을 철저히 외면, 지역주민이 기사나 뉴스를 접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네이버가 지역뉴스 패싱으로 인한 미봉책으로 과거 뉴스콘텐츠 제휴사에 대한 입점을 허용했으나, 이는 수도권이나 호남·충청권 주민의 뉴스 접근권을 차단하는 무마용 대응에 불과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신협은 내달 ‘대신협 자치분권시대 지역신문의 생존전략 세미나’를 통해 지역신문 고사 위기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신문협회를 비롯한 언론단체 등과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김중석 회장은 “신문 우송료 상승과 네이버의 지역뉴스 입점문제,구글 등의 포털사와 연관한 디지털 현안 등 회원사가 합심해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신규 회원사로 가입한 국제신문 박무성 사장은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현안을 다루는 지역신문사의 역할과 소명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