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언론인 영향력과 신뢰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로는 모두 KBS가 꼽혔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손.jpg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손석희 앵커는 47.1%로 2005년 이후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 상승한 결과다. 2위는 길환영 KBS 사장이 13.3%, 3위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7.5%, 4위는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5.9%, 5위는 민경욱 KBS 앵커가 5.0%를 차지했다. 손 앵커는 ‘시사IN’이 지난 8~9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언론인 신뢰도 설문조사에서도 17.3%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로 1.7%를 기록한 민경욱 KBS 앵커와는 10배 차이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는 KBS가 38.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한겨레가 27.6%, 경향신문이 18.8%로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MBC가 14.7%, 5위는 조선일보가 13.1%를 기록했다.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로는 KBS가 63.7%로 1위를 했고, 조선일보가 48.8%, MBC 27.4%, 네이버 26.6% 순이었다.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로는 KBS가 23.9%, 조선일보가 23%, 네이버 22.5%, 한겨레 19.9%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시사저널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행정관료, 교수, 언론인, 법조인 등 10개 분야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989년 창간 이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시사인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양일간 전국 1000명의 성인 남녀를 상대로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했다

                                                                                           <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