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도국이 뉴스 영상 후반부에 넣었던 카메라기자와 편집기자의 이름 자막(네임 수퍼)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김장겸 보도국장은 지난 16일 보도국 편집회의에서 특정 리포트를 지목하며 ‘카메라 기자 이름이 다 들어가니 화면이 지저분해진다’, ‘카메라기자와 편집기자 이름은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아니다’라며 네임수퍼 폐지를 거론했다. 
 
이날 편집회의에서는 MBC <뉴스데스크> 보도 가운데 특종이나 ‘뉴스플러스’, ‘현장M출동’, ‘집중 취재’ 등을 제외한 모든 뉴스에서 네임 수퍼를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

MBC 영상기자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영상취재1부·2부, 시사영상부 등 영상취재 부문이 일괄 폐지된 지 1년 만에 다시 한 번 네임 수퍼 폐지가 결정된 터라 반발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