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TV를 보면 대선 방송이나 쇼프로그램에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올라오는 게시글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의 감정을 바로 전달해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페이스북은 아예 실시간 게시글을 방송사와 뉴스 사이트에 제공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각) 페이스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CNN, NBC, 버즈피드(Buzzfeed), 스카이TV, 가디언지 슬레이트 등 제휴사에 실시간 게시글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키로 했다.

‘공공피드API(Public Feed API)’를 이용하면, 이슈가 되는 특정 언어에 대한 공개글을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인사이트API’를 통해서는 특정 게시글을 올린 사용자 정보, 가령 나이·지역·성별 등에 관한 통계를 얻을 수 있다. API(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란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저스틴 오소프스키(Justin Osofsky) 페이스북 미디어 파트너십 부사장은 “9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대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한다”며 제휴를 맺은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