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의 미디어 이용률은 모바일 인터넷(95.8%), 소셜미디어(94.8%) 순,
뉴스 이용률은 한국 TV(83.1%), 인터넷(69.4%) 순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률은 모바일 인터넷(97.4%), 소셜미디어(95.9%),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92.0%) 순
뉴스 이용률은 한국 TV(63.4%), 모바일 인터넷(47.8%), 소셜미디어(43.9%) 순
·결혼이민자는 한국 문화적응에 유용한 미디어로 한국 신문을,
필요한 정보습득에는 인터넷이 가장 유용하다고 꼽아
·한국 미디어의 다문화가족 재현에 대한 평가는
결혼이민자가 다문화가족 청소년보다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언론진흥재단, <2018 다문화가족 미디어이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은 모바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이민자는 한국 신문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정보를 얻을 때나 한국 문화를 배울 때, 그리고 한국어 실력을 높일 때 가장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국내 최초로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실태를 다각도로 조사한 <2018 다문화가족 미디어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결혼이민자가 이용한 미디어는 모바일 인터넷(스마트폰/태블릿PC)(95.8%), 소셜미디어(SNS, 메신저 서비스)(94.8%), 한국 TV 프로그램(91.8%)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경우 모바일 인터넷(스마트폰/태블릿PC)(97.4%), 소셜미디어(SNS, 메신저 서비스)(95.9%),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92.0%)이 주된 이용 매체로 나타났다.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에서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청소년 모두 한국 TV의 비중이 가장 컸다. 결혼이민자는 한국 TV 뉴스(83.1%), 인터넷 뉴스(69.4%), 소셜미디어 뉴스(64.6%), 모국 미디어 뉴스(56.7%) 순으로 뉴스를 이용하고 있었고,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뉴스 이용 또한 한국 TV 비중(63.4%)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터넷 뉴스(47.8%), 소셜미디어(43.9%) 순이었다.
 
미디어 이용 시간도 모바일 기반 매체 중심의 이용이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1주일간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 시간은 결혼이민자의 경우 평일 187.4분, 주말 202.9분으로, 다문화가족 청소년은 평일 138.2분, 주말 206.6분으로 가장 길게 나타났다. 한편, 결혼이민자가 모국의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한 시간은 평일 기준 78.8분으로 집계된 반면, 다문화가족 청소년이 부모 나라의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한 시간은 평일 기준 12.6분으로 저조하게 나타나 외국 출신의 부모를 둔 다문화가족 청소년이어도 부모 나라의 미디어 콘텐츠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모 집 단⦁전국 만 19세 이상 결혼이민자 및 만9 세~24세 국내 출생 다문화가족 청소년
표본크기⦁결혼이민자 1,475명
⦁다문화가족 청소년 774명
표본오차⦁결혼이민자 ±2.55%
⦁다문화가족 청소년 ±3.52%
표집방법⦁결혼이민자 : 시도별 변형비례배분 방식 으로 1차 표본 배분 및 성별, 연령별, 거주지역별, 출신국적별 비례배분
⦁다문화가족 청소년 : 권역별 비례배분 및 성별, 학교급별, 부모 출신국별 비례배분
조사도구⦁구조화된 질문지
조사방법⦁1:1 대면면접조사 및 집단조사방식 혼용
조사기간⦁2018년 10월-12월
실사대행⦁㈜케이스탯리서치


결혼이민자는 주로 한국생활 적응과 한국어 습득을 위한 도구적 목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각 상황별 미디어 유용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한국 신문’은 한국 문화를 배우거나(4.07점) 한국어 실력을 늘릴 때(4.06점), 한국의 사건정보를 얻을 때(4.03점),‘인터넷’과‘소셜미디어’는 한국생활 정보를 얻을 때(인터넷 4.05점, 소셜미디어 4.02점) 가장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결혼이민자의 모국 미디어 콘텐츠는 여타 미디어보다 상대적으로 유용성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을 다루는 한국 미디어의 재현방식과 관련하여 결혼이민자는‘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3.80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 정도가 가장 높았다. 다문화가족 청소년도‘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낮출 수 있는 프로그램’(3.59점)이나‘다문화가족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확대’(3.20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재단이 이번에 발간한 <2018 다문화가족 미디어이용 실태조사>는 전국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 1,475명, 다문화가족 청소년 774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행태와 언론에 대한 인식 등을 다각도로 연구·조사했다. 본 보고서는 국내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미디어 이용 실태와 재현 양상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국내·외 다문화 관련 미디어정책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국내 유일의 다문화가족 미디어이용 실태조사 보고서이다. 보고서 및 통계표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