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지역신문 가운데 금강일보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희정 지사를 향해 자네는 농사를 짓는 게 어떤가라고 충고한 사실을 상기시켰고 대전일보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행방불명에 도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중도일보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논란이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고 충청투데이는 이번 지방선거의 후보자 도덕성이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강일보= “이래서 盧가 농사나 지으라 했나?”

“재선 도백에 집권여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각광을 받은 안 전 지사가 지난 5일 여비서 성폭행 의혹 폭로로 하루아침에 파렴치범으로 전락하고 현직에서 불명예 퇴진하면서 충청인들은 배신감과 허탈감에 치를 떨고 있다.”

△대전일보= 안희정, 그는 무책임했다…

“성폭행 파문 이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행적이 3일 째 묘연하다.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안 전 지사의 깜깜이 행보에 도민들은 괘씸하다는 반응이다. 그의 행방과 함께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했던 측근들을 향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중도일보= 안희정 정가 폭풍, 흔들리는 선거판

“충청 정가에 불어닥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논란이 6·13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여권이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야권이 공세에 나선 가운데 지선(地選)판에 지각변동이 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충청투데이= ‘착한 남자’가 地選서 웃는다

“정치권에 거세게 불어닥친 미투(Me Too) 바람에 ‘후보자 도덕성’이 6·13 지방선거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안희정 성폭행 파문’을 비롯한 정치권의 연이은 성폭력 사태에 실망을 넘어 배심감까지 느낀 유권자들의 가장 큰 선택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