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지역신문은 모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관련한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담았다이 가운데 금강일보는 안 전 지사의 성범죄는 지역에 충격을 던져준다고 전했고 대전일보는 전날 기자회견에 불참한 그에게 비난이 봇물치고 있다고 알렸다중도일보는 간판주자의 낙마로 충청이 비틀거리고 있다고 개탄했고 충청투데이는 안 전 지사가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것을 두고 법정 투쟁을 선택한 것 아니냐고 예측하고 나섰다.

△금강일보= 잠룡서 잡법으로‥충청의 눈물

““아내는 내 첫사랑이며 동지적 유대감을 지닌 30여년 지기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난해 초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민주원 씨와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대전일보= 노쇼 안희정… ‘비겁한 침묵’ 비난 봇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끝내 도민은 물론 국민을 기만했다.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지 않았다.”

△중도일보= 간판주자 ‘아웃’…영충호 정치지형 상실 우려

“충청이 비틀거리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쇼크 때문이다. 안 전 지사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안 전 지사로부터 수차례 성폭행당했다며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에 참여한 이후 충청권은 발칵 뒤집혔다. 안 전 지사에 대한 충청인의 배신감의 크기는 마땅한 수식어를 찾기 힘들 정도다.”

△충청투데이= 잇따르는 폭로…법정 투쟁 선택했나

“정무비서와 자신이 만든 정책연구소 여직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8일 오후 3시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