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혁 on충청 대표(전 조선일보 충청취재본부장목요언론인클럽 이사) <기묘사화, 피의 흔적 / 士林(사림)천하 이렇게 만들었다> 출간하고 북콘서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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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를 꿈꾼 기묘명현의 흔적 찾기에 나섰습니다.”

임도혁 on충청 대표(전 조선일보 충청취재본부장. 목요언론인클럽 이사)가 책 <기묘사화 피의 흔적 / 士林(사림)천하 이렇게 만들었다(도서출판 이화, 278쪽)>를 발간하고 12일 오후 4시 서구 둔산동 1028 대교빌딩 3층 소셜캠퍼스온에서 북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한평용 목요포럼 위원장, 김창수 도시공감연구소장, 박동일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총장을 비롯해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과 임도혁 대표의 가족, 친지, 언론인 선후배, 동호인들이 함께 참석해 임 대표의 책 출간을 축하해줬다.

권득용 시인의 축시 낭송과 이병상 노래하는 CEO의 축가 연주에 이어 이기진 동아일보 부장의 진행으로 저자와 패널들의 토크 콘서트가 펼쳐졌다.

이 책은 임도혁 대표가 발로 뛰며 찾아낸 전국 유적지를 쉽고 재미있고 생생하게 소개한 책이다.

임도혁 대표는 “1519년 중종 때 일어난 기묘사화(己卯士禍) 관련 인물 100여 명 중 조광조, 김정, 양산보, 김식 등 16명을 추려 이들의 발자취를 추적해 이 책에 소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은 기묘사화를 사건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으로 접근하여 기묘명현(己卯名賢, 기묘사화 때 화를 입은 선비들)과 그들의 흔적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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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기묘사화는 조선을 성리학 이상사회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개혁정책을 펴나가던 젊은 관료들이 중종과 훈구대신들의 반격을 받아 일시에 화를 입은 사건”이라며 “그러기에 언뜻 그들의 삶은 모두 단순하고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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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저는 이 책에서 조광조와 양팽손이 500년간 한방에서 제삿밥을 같이 먹게 된 사연, 죽음을 무릅쓴 안처순의 동료들에 대한 헌신, 김정의 제주 1년 살기, 김구의 술에 대한 과거시험 답안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끌어냈다”고 말했다. 또 “소쇄원 조성에 얽힌 네 사나이의 우정, 백정의 딸을 부인으로 맞아 끝까지 지켜준 이장곤, 서울 안국동 지명의 사연을 간직한 김안국, 주초위왕(走肖爲王)의 허구성 등도 안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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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저는 이를 위해 전국 곳곳의 유적지를 일일이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겼다”며 “지금껏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그들의 삶의 흔적은 물론 후손들의 목소리까지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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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제가 어렵고 무거운 만큼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으려 노력했다"며 "전국에서 발로 찾은 여러 구슬을 잘 꿰어 보배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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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 대표는 196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논산중, 대전고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본사에서 2년여 근무한 뒤 대전에서 줄곧 근무했다. 김밥할머니가 충남대에 50억 상당의 부동산을 기증했다는 기사 등을 특종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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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여성정책위원회와 환경정책위원회, 정부세종청사 미술작품 선정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목원대에서 석사,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조선일보 충청취재본부장으로 근무하다 2016년 말 퇴직하고 대전언론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출처: 중도일보 - 유토피아를 꿈꾼 기묘명현의 흔적 찾기 (joongd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