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3월 28일 (일) 15:46:40              지상현 기자 btn_sendmail.gif shs@dt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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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정(왼쪽), 엄지혜(오른쪽) 아나운서

TJB가 지역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종합정보 프로그램에 여성 더블 앵커 체제를 도입한다

TJB는 남자 메인-여자 보조 앵커체제로 운영했던 그간의 방송 관행을 깨고 29일부터 TJB 뉴스 스테이션의 진행자로 김윤정, 엄지혜 두 아나운서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일(월-금) 오후5시35분부터 45분동안 방송되는 TJB 뉴스 스테이션은 당일 주요뉴스 보도와 기상,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기자와 PD,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지역의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와이드 정보 프로그램이다.

김윤정 아나운서는 TJB아침뉴스와 TJB 8뉴스 등을 진행했던 8년차의 베테랑이며, 새로 발탁된 엄지혜 아나운서는 지난달 80대1의 경쟁율을 뚫고 선발된 재원이라고 TJB측은 설명했다.

TJB는 진행자 교체와 함께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충남지역 시청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뉴스 스테이션내에 천안, 서산지사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해당 지역소식을 상세하게 전달하는 '네트워크 현장' 코너를 신설하기로 했다.

TJB는 또 TJB 아침뉴스 (오전7시20분) 앵커로 이인경 아나운서, TJB 뉴스 (오후2시) 앵커로 이정기, 이지은 아나운서를 각각 선정해 29일부터 진행을 맡기기로 했다.

TJB 관계자는 "뉴스 스테이션의 경우 이른 저녁에 방송되는 만큼 주시청층인 30~40대 주부나 여성들에게 유용한 뉴스와 정보를 심층적이고 다양한 각도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여성 더블 앵커가 새로운 시도인 만큼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