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이 지역 스포츠 중계에 나서면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종합유선방송사인 CMB대전방송의 지역 스포츠 생중계 방송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MB는 지난해 1월, 2008-2009시즌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와 KT&G의 전경기를 생중계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전 경기 생중계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전 연고팀인 삼성화재와 KT&G가 남녀 배구의 정상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공중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 중계권을 나눠 갖는다는 점에서 지역케이블업계에 획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한 CMB대전방송은 배구 뿐 아니라, 축구와 야구로도 스포츠 방송 영역을 넓혔다.

침체된 지역스포츠를 되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역방송 프로그램에 있어 스포츠분야에 진입을 시도한 이 같은 노력에는 시민들의 영향도 컸다. V-리그 경우 지난 18일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최고시청률 3.3%를 기록했고,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는 최고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조사기관: AGB닐슨리서치코리아)

CMB대전방송은 이 밖에도 스포츠 관련 분야에 전문 인력을 배치한 가운데, 스포츠M과 지역뉴스 등을 통해 지역 스포츠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신개념 스포츠 프로그램인 '스포츠M'을 통해 지역 내 스포츠 동호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과 하나 되는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는가 하면 CMB뉴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지역 스포츠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주간 스포츠’를 편성해 시청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MB대전방송 김태율 상무이사는 “앞으로 현장감 있는 중계와 더불어 다양한 영상으로 고급 스포츠 프로그램제작에 힘쓰는 동시에 지역민들을 위한 생활스포츠분야에도 적극 참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