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렬 목요언론인클럽회장 연임
[대전=중도일보] “생각지도 않게 연임이 되어 20대 회장을 맡게 되니 책임이 무겁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표정렬회장.jpg 표정렬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사진>이 11일 목요언론인클럽 월례회의가 열린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20대 회장으로 연임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표 회장은 “목요언론인클럽 모임이 1980년에 결성돼 올해로 만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사람으로 따지면 장년이 되는 만큼 일을 가장 많이 해야될 나이라고 생각돼 연임에 대한 책임이 크다” 고 말했다.
       표정렬 회장     회원들 뜻에 부응하지 못할까 걱정이라는 표 회장은 “회원들의 친목과 장학사업, 언론인상 시상과 함께 신임집행부와 협의해 오는 4월4일 목요언론인클럽 창립기념일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지역 현안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창립 30주년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19대 회장으로 재직했던 2년동안은 목요언론인클럽 회의가 틀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는 표 회장은 30년 역사의 목요언론인클럽이 기반을 잡는데 일조한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다만 “좀더 잘할 수 있었는데 게으름을 피운것 같아 회원분들께 죄송하고 저 자신에게 민망한 면이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표 회장은 우스갯소리로 “현역때 무서웠던 선배님들이 지금은 순한 양처럼 후배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셔서 고맙다”며 “현역때나 지금이나 상사복, 부하복 등 인복이 많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언론계에서 32년을 지내고 지난해 TJB 대전방송을 은퇴한 표 회장은 언론계 후배들에게 “악조건속에서 근무하는 지역신문 후배 기자들을 보면 안쓰럽게 생각된다”며 “원해서 간 길이니까 투철한 직업관을 가지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표 회장은 더불어 선배언론인으로서 “지역 언론 사주와 오너들께서 여건이 어려운 줄은 알지만 지역 언론인들의 처우 개선에 신경써주시길 감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 이 기사는 한성일 기자의 허락을 받고 퍼 온 글입니다.   - 언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