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짜 지방 언론 만들겠다”..내부 인선 마무리

금강일보 창간을 준비중인 이광희 사장은 23일 “5월 3일 창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8352_42615_2435.jpg이광희 사장, “충청인 곁에서 눈과 입이 되겠다”

이 사장은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창간 시점을 밝힌 뒤 “금강은 충청의 젖줄이자 충청인의 삶을 지탱해 주는 존재”라며 “우리가 표방하는 ‘진짜 지방언론’의 콘셉과 일치한다”고 제호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 “금강일보는 충청인의 곁에서 그들을 지켜주는 눈과 귀와 입이 될 것이다. 충청인의 신문, 그것이 금강일보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이 주축이 돼 창간하는 금강일보는  다음주 소식지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창간한다. 이 사장은 금강일보 창간을 위해 그동안 인원을 모집해 충청투데이에서 그만둔 취재 인력 등이 대거 참여한다. 조직은 경영지원국과 마케팅국, 논설실, 편집국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현재 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영지원국장은 충투에서 그만둔 김장식씨가 맡았으며 편집국장은 윤성국씨가 담당한다. 참고로 편집국 기자들의 출입처도 확정돼 사회부장은 이인회 기자가 맡고 시청 출입은 한남희 기자가 하기로 했다. 도청은 최일 기자가 맡았고 정치는 서이석 기자와 최영석 기자가 담당한다.

김장식 경영국장, 윤성국 편집국장 등 내부 구축

경제부는 김도운 부장을 필두고 박길수 차장, 임호범 기자, 권도연 기자, 최현애 기자가 활동하게 된다. 교육은 최장준 기자와 권순재 기자가 맡았다. 이기준 기자와 이미선 기자는 기획팀에서 활동한다. 사진부는 충투에서 근무하던 전우용 기자와 이성희 기자, 김상용 기자, 홍성후 기자가 근무한다. 지면은 24면으로 발행된다.

이 사장은 “진짜 지방 언론으로 자리 매김해 충청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청인의 나침반, 충청인의 자부심, 충청인의 대변인, 충청인의 소통로가 되고자 한다. 신문의 가장 중심적 가치는 휴머니즘이다. 소소한 감동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충청도 지역 신문의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 없다. 타 지역에 비해 지역민들의 지방신문 선호도가 현격히 떨어진다”며 “하루 아침에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정성이 담보된 신문이라면, 소통을 할 줄 아는 신문이라면 충청인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민폐를 끼치는 신문이라면 시작도 안했다”

이 사장은 또 하나의 매체 탄생이라는 곱지 않는 시선에 대해 “그저 그런 신문을 만들어 간판을 유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근근이 유지하거나 민폐를 끼치는 신문이라면 과감히 접겠다.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오직 좋은 신문을 만들어 충청인과 소통하는 진짜 지방 언론이 되기 위해 한 길을 파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 “투명한 경영, 편집권 독립을 통해 내실을 다짐으로써 건강한 언론의 지평을 열겠다”면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신문, 충청인의 삶과 혼이 살아 숨쉬는 신문이 금강일보라는 평을 듣도록 단내 나게 뛰겠다. 충청인의 관심과 애정, 채찍이 금강일보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역설했다.

그렇잖아도 다매체 시대에 또 하나의 매체로 탄생하는 금강일보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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