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에서 발족..“유권자 중심 보도 유형 확산에 노력”

대전 충남 민언련 등 전국에서 10개 언론관련 단체가 모인 지방선거 보도 모니터단이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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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언련 등이 참여하는 지방선거 보도 모니터단이 1일 발족했다.

이들 단체는 1일 오후 2시 중구 대사동 풀뿌리사람들에서 열린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자치 20년, 5번째로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안착 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모니터단은 좋은 보도기준을 만들고 유권자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정책을 제안하며 현 정부의 국책 사업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의 시시비비를 가려달라며 언론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유권자 중심 보도', '유권자에게 유익한 보도', '바람직한 보도' 유형을 찾고 그 효과를 점검해 이 보도유형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언론이 저널리즘의 기능을 잊고 고질병처럼 지적됐던 각종 선거 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목소리로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출된 권력인 직선 간부는 유권자 표심의 반영이며 선택되지 않은 권력 언론에 대한 민심은 수용자가 선택한 좋은 보도로 표현될 것"이라며 "풀뿌리 희망 실현, 선거 시기 언론의 고질병 치유, 유권자의 발칙한 상상, 언론 운동의 새로운 모색을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해 보자"고 강조했다.

한편, 모니터단에 참여한 언론단체는 민언련 본부 및 각 지역 민언련, 그리고 참언론 대구시민연대 등 10개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