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황진현 기자

천안시 북면 골프장 증설을 막아낸 대전일보 황진현 기자(충남취재본부)가 녹색 언론인상을 받는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제12회 녹색환경인상’ 수상자로 황 기자를 비롯해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9일 오후 7시 천안YWCA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녹색환경인상은 ▲(주)한길코리아 및 안병일 초록공방 대표(녹색일꾼상) ▲한상국 천안시 건설도시국장(녹색공무원상) ▲황진현 대전일보 기자(녹색언론인상) ▲권석웅 광덕초 교사(녹색교육인상) ▲(주)KT&G 천안공장(녹색기업상)이 수상자다.

이 중 황진현 기자는 천안시가 태고 역사의 진원지로 생각하며 위례성 발굴과 역사 찾기에 매진하고 있는 북면 납안리 지역의 골프장 증설 관련 보도로 공사를 막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골프장 증설의 위법성과 부당함을 밝히는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주장을 지속적이고 객관적으로 전달해 환경과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천안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 수용거부 결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녹색공무원상을 받은 한상국 국장은 산업단지 진입로변 생태통로 조성, 자연 친환경 하천 정비사업,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과정에서 ‘그린리더’로서 이미지를 겸비해 녹색 친환경 사업과 연계 추진한 바 녹색도시로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한편 천안아산환경연합은 지난 2000년부터 한 해 동안 지역 환경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온 개인과 단체에게 '녹색환경인상'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