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억원 예산 책정..미디어발전위원회 설치 조례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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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의 지방 선거 공약이었던 지역 언론 육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남도, 지역 미디어 발전 위원회 설치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 미디어 발전 및 지역 언론 육성 지원 사업 등을 심의하기 위한 ‘지역 미디어 발전 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회는 도의회와 미디어 및 콘텐츠 학회, 지역 언론 학회, 관련 시민단체, 도청 출입기자단, 지역 주간 신문 협의체 등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포함해 11명 이내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에서는 센터 운영 및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를 주로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미디어 발전 및 콘텐츠 발굴 육성에 대한 관한 사항과 지역 언론 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대상 선정 및 지원 기준 평가, 그리고 미디어, 콘텐츠, 지역 언론 발전을 위한 연구를 심의하게 된다.

도는 상위 근거 법령이 없는 관계로 위원회 설치를 미디어센터 설치 등에 관한 조례안에 담았다. 즉 위원회는 지역 언론 지원을 담당할 공보관실 소속 홍보기획계가 아닌 내년부터 새로 발족하는 미디어센터에서 담당하게 된다.

예산 3억원 예결위 통과..조례는 심사 앞둬

참고로 미디어 센터는 기존 미디어 담당에서 맡았던 업무, 즉 충남넷 홈페이지 운영 관리와 인터넷 방송국 운영, 인터넷 신문 발행, 트위터 및 블로그 관리 등을 담당했던 기능을 그대로 옮겨와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내년도 본 예산에 3억원을 책정, 도의회에 제출했고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통과돼 15일 본회의 의결만 남겨 두고 있다. 다만 발전위원회 설치를 위한 조례안은 오는 16일 도의회 행자위 심의를 거쳐 21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도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1월부터 공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조례가 공포되는 대로 위원회를 구성, 대상 사업 공모 등 지역 언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공보관실 관계자는 “지역 언론 육성 지원 예산이 도의회 예결위에서 통과됐고 설치 조례도 통과되면 내년 초 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언론사를 상대로 지원 사업 신청을 부족한 사업 예산은 추경을 통해 추가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