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1위 고수...4개사 제외 대다수 500부 미만 배포     

- 세종의 소리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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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에 등록된 언론 매체가 90여 군데에 이른다. 기존 연기군 시절이였을때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세종의소리>가 최근 세종시 지역에 배포되는 충청권 지면발행 신문사들의 배포 부수를 확인한 결과 지방지중에서 대전에서 발행되는 충청투데이가 가장많은 배포 부수와 유료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충청투데이는 2천여부에 가깝게 세종시 전역에 배포되고 있다. 이중 유료 독자는 1.320부로 지방 일간지중 최고의 지역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대전에서 발행하는 A일보가 뒤를 이었다. A일보의 경우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역에서 배포되는 부수는 1,000부를 넘지 못했다.

이어 대전에서 발행되는 B일보도 1,000부를 넘지 못했다. B일보의 경우 부수가 계속해서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발행되는 D신문은 650부로 500부 이상 배포되는 매체는 총 4개 매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하 나머지 일간지 매체는 판매부수가 모두 제각각이다. 50부에서부터 100부, 150부, 200부, 250부, 300부 등이며 대부분 행정기관을 위주로 배포되고 있다. 시민의 알권리를 책임진다는 명분아래 일선에서 뛰고 있지만 사실상 공무원들의 '알권리'를 위해 일하는 셈이다.

현재 기자사회를 긴장하게 만든 사정당국의 수사도 바로 이 같은 열악한 구조 때문이다. 갈수록 언론사들이 늘어나고 시민 알권리를 위한 기사 생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광고 시장만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미 알려진 사실을 종이에 담는 것이라는 시민들의 생각이 지면신문을 찾지 않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지역사회에 알려지지 않은 일들을 취재해 시민 또는 독자들에게 알려야 하지만 일부 기자들은 시민알권리를 이용, 이득을 취해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