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식, 2007년 양식 이어 이번에 중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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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양식,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펼쳐 보이는 동아일보 이기진 사회부 차장

 

‘요리사 기자’ 동아일보 이기진 사회부 차장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로써 이 차장은 2005년 한식조리기능사, 2007년 양식조리기능사에 이어 한·중·양식 자격증 ‘3관왕’이 됐다..

이 차장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대전YWCA인력개발센터가 개설한 중식조리기능사 강좌에 1주일에 6시간 씩 요리수업을 받으며 한 차례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 한식조리사자격증 4차례,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3차례 낙방 경험이 있는 이 차장은 “대전YWCA의 내실 있는 실습교육 덕분에 운 좋게 한번에 합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내년 1월10일부터 일식수업에 들어가 조리사 자격증 ‘4관왕’에 도전한다. 이 차장은 중식수업을 하면서 모든 메뉴의 레시피를 꼼꼼히 정리하고 직접 만든 요리사진을 일일이 찍어 최근 자신의 동아일보 기자블로그(www.journalog.net/doyoce) ‘이기진의 중국요리 따라잡기’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이 차장은 블로그에서 “한식, 양식에 이어 중식수업을 받으며 느낀 점은 단 한가지였다. 재료를 튀기고 양념 섞어 볶다가 녹말 물로 걸쭉하게 만드는 것. 그만큼 중국요리는 어렵지 않다. 조금씩 따라 해보자. 어느 순간 당신도 중국요리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상시 자주 강조해 온 ‘남자들아 주방으로 들어가자’라는 취지다.

이 차장은 이에 앞서 지난 11월 '한자녀 더갖기운동본부'가 주관한 ‘아빠요리교실’의 강사로 나서 대전지역 남성들에게 요리를 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송대 외식조리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 차장은 올해 2월 칠레에서 열린 제34차 세계조리사연맹총회,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한국요리책에 대한 서평은 전 세계 70여 개국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돼 소개되기도 했다.

이기진 차장은 “신년부터 동아일보에 숲 속 요리를 주제로 한 요리관련 기획물을 연재할 것”이라며 “동아일보가 방송사업(종합편성채널)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계기로 영국의 유명 요리사인 고든램지 등이 출연하는 신 개념 요리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을 중기 구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진 차장 010-523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