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이경태 기자는 최근 아이폰용인 ‘All in HUD Plus(1.99$)’앱과 ‘Speed Alert 1(0.99$)’이라는 속도계 기능 앱를 개발해 전 세계 아이튠즈 시장에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인 ‘All in HUD Plus’는 차량의 앞 유리창에 반사시켜 정보를 제공하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를 기본으로, 운전 시 유용한 기능들을 한데 묶어놓은 앱이다.

기능으로는 속도계, 시계, 칼로리, 나침반이 포함돼 있다.

속도계는 GPS 기능을 활용해 차량의 실시간 속도를 그대로 보여준다. 사용자가 속도를 설정한 뒤 설정 속도 이상으로 운전하게 되면 계기판의 숫자가 적색으로 바뀌면서 운전자에게 과속을 알려준다.

시계 알람 기능이며 보다 심플한 숫자로 사용자에게 알람 시계를 제공하고 있다. 알람 기능 뿐만 아니라 24시간 및 12시간 단위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터치 한번만으로 가능하다.

이밖에 도보를 비롯해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3가지 상황에 맞게 터치 한번으로 칼로리를 측정하거나 3D 입체 나침반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과속하면 차량 앞 유리에 경고 표시..안전 운전 도움될 듯

중도일보에서 경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이 기자는 아이폰이 출시된 지난 2010년 통신사를 출입하면서 앱 개발에 대한 눈을 뜨게 됐단다. 그 이후 개발한 앱만해도 중도일보 뉴스를 활용한 자체 뉴스 앱인 ‘이경태 기자의 허브충청(HubCC)’ 앱(무료)을 비롯해 시멘틱 검색과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이 결합된 앱인 ‘스타 시크릿’ 앱($0.99)을 출시했었다.

이 기자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콘텐츠 제작은 단순히 기사를 쓰는데 국한돼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미디어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면서 그에 걸맞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그와 같은 콘텐츠가 다양한 유통 경로로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앞으로도 찾아 나설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등 전세계에 앱이 출시된 상황이며 일단 아이폰용 앱 수요가 많은 북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카카오톡이 내놓은 카카오페이지와 같이 기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전자책 개념의 앱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취재를 하는 기자가 직접 앱을 기획해 개발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열어나간다는 데도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