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필 홍정민 이창복 권재홍... 총선 당선자 보좌관에 임명될 듯

19대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각 당선자들이 보좌진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언론인 출신 보좌관들이 대거 탄생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재필(011-453-1993).

정재필 전 대전일보 기자, 이장우 당선자 보좌관

우선 최근까지 기자 생활을 했던 정재필 전 대전일보 차장이 새누리당 이장우 당선자(대전 동구)와 함께 국회에 입성한다. 그동안 대전일보에서 사회부와 정치부 등에서 오랜 기자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10년에는 지방 언론 최초로 40여일 동안 남극 탐험을 다녀오기도 했다.

정 전 차장은 이 당선자와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오래전부터 친분을 쌓아 왔고 19대 총선이 끝난 뒤 서로 간 의견이 맞아 함께 의기투합하기로 결정했다. 정 전 차장은 지난달 사표를 내고 새내기 보좌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주로 서울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는 “정 전 차장과 서로 필요성을 인식해 함께 일하게 됐다”며 “좋은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정민(010-9292-5282).

홍정민 대변인, 강창희 당선자 사무실에서 활동할 듯

중도일보 출신인 홍정민 새누리당 대전시당 대변인도 보좌관에 준하는 자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시당 위원장인 강창희 당선자의 행보에 달려 있다. 6선에 성공한 강 당선자가 국회의장 등 국회직에 선출될 경우 국회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홍 대변인은 지난 1995년 중도일보에 입사해 경찰과 대전시청, 연구단지를 출입하기도 했으며 IMF 직후인 2000년 4월에는 벤처 기업으로 옮겼다가 얼마 안돼 2001년 한국경제 신문에서 몸담기도 했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이상민 의원 캠프에서 기획을 맡기도 했던 그는 강 당선자가 어떤 자리에 갈지 여부를 떠나 자리 이동이 예상된다.

 

 

이창복(010-7478-5233).

이창복 대변인, 박성효 당선자 보좌관으로

새누리당 박성효 당선자를 돕고 있는 이창복 전 중도일보 기자도 보좌관으로 일할 것으로 보인다. 임영호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부터 박 당선자의 대변인으로 몸 담았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박 당선자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그는 총선 승리 공신으로 인정돼 또 한번 보좌관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권재홍(010-6417-0703).

권재홍 전 기자, 박수현 당선자 보좌관

권재홍 전 중도일보 기자도 보좌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중구에 출마하기도 했던 권 전 기자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공주에서 출마하는 박수현 당선자의 당선을 도왔다.

권 전 기자와 박 당선자는 국회 출입 기자와 보좌관으로 만나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인연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박 당선자를 지원 사격한 권 전 기자는 총선 승리와 함께 보좌관으로 입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이외에 김강우 전 중도일보 기자는 오래전부터 박병석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