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71108_144748492.jpg대전MBC의 8일자 인사발령.


최혁재 보도국장 등 3명 보직사퇴서 수리...면보직 발령

노조 “ 이진숙 사장 퇴진 요구해야 할 마지막 기회

지난 7일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대전MBC 최혁재 보도국장 등 3명이 보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대전MBC가 정상화를 위해 한걸음 다가섰다.

(관련기사 : 최혁재 대전MBC 보도국장, 보직 사퇴)

대전MBC는 8일 인사발령을 통해 최혁재 보도국장을 보도국으로 발령했고, 명신환 편성제작국 영상부장을 편성제작국 영상부로, 신영환 보도국 편집부장을 보도국 편집부로 각각 발령했다.  대전MBC 보직자는 13명에서 10명으로 줄었다.

그동안 이진숙 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최 국장 등의 보직사퇴서가 곧바로 수리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로 인해 나머지 보직자들의 사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MBC노조 관계자는 “3명의 보직 사퇴는 대전MBC 정상화를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도 10명의 보직자들이 남아 있다”며 “어떤 명분에서든 지금까지 보직을 유지하는 것은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 지금은 보직 사퇴를 통해 이진숙 사장 퇴진을 요구해야 할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이진숙 사장은 MBC노조로부터 국정원법 위반 등으로 고소를 당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