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이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에 17일 내정됐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특위를 열어 3선의 이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이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다.

여야 동수에 18인으로 구성된 특위는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다 해직 또는 징계 받은 언론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설치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권에서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고, 방송의 공영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다 해직·징계 받은 언론인이 454명에 달한다”며 “정부조직개편안 통과의 최대 쟁점이 방송의 공정성 확보 문제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특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위 활동기간이 9월 말까지로 시간이 많지 않지만, 공영방송과 저널리즘 복구, 미디어 공론의 장을 새롭게 추구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귀 기울여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디트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