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충남지역 언론 100년 역사를 담은 '대전충남언론 100년사'의 출간되자 지역 언론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두 신문의 통폐합 과대정에 대해 그동안 각종 설과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이 책에서 양사 통폐합 과정의 진실이 드러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책은 (사)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이 열악한 지역언론의 현실 속에서 대전충남지역 언론 100년사를 정리해 보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2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다.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하 언문연)은 17일 인쇄를 마치고 27일 오후 6시 대전시청옆 오페라웨딩에서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다.

언문연은 대전·충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현직 언론인이 주축이 된 언론전문연구원으로 충청언론 100년사를 책으로 내는 것은 처음이다.

'발간을 눈앞에 둔 '대전충남언론 100년사'는 일제 강점기 지역언론의 태동에서부터 대전출신 논설기자로 명성을 떨친 단재 신채호 선생의 활약상,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KBSㆍMBC 등 지역언론의 탄생, 언론 시민운동 등 지역언론사를 총망라하고 있다.

또 민주화 운동 이후 신생 신문의 창간과 기존 언론사의 소유주 변동, 언론의 혁명과 인터넷신문 창간의 빛과 그림자 등 지역언론의 지형변화와 함께 군사정권 아래 언론의 부끄러운 자화상도 여과 없이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언론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대전일보, 중도일보의 창간과 함께 유신정권 시절인 1973년 '1도 1사'정책에 따라 이뤄진 두 신문의 통폐합 과정이다.

 1970년대 이뤄진 대전일보와 중도일보의 통폐합 과정은 두 신문 종사자는 물론 지역언론의 최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책에서는 제1부 신문 '대전‧충남 언론의 성장과 부침 : 1960~1970년대'편에 박정희 정권의 언론 통제정책 강화와 1973년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간 통합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