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학 편집국장.  
송명학 부사장.

중도일보 새 사장에 송명학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 김원식 사장은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원식 현 사장은 9일 열린 중도일보 간부회의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일보는 오는 10월 1일자로 정식 인사를 낼 예정이다.

송명학 사장 내정은 중도일보 출신으로서는 첫 인사다. 중도일보는 송 사장 체제를 통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또 새로운 분위기 조성을 통해서 제2 도약을 계획한다는 판단에 이 같은 인사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중도일보 고위 관계자는 “송 부시장이 10월부터 사장으로 승진을 한다. 송 부사장의 승진으로 중도일보도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가는 것”이라며 “송 부사장은 중도일보 1기 출신으로 지역신문의 사정을 잘 알고 현실적으로 잘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송 사장의 취임과 함께 중도일보가 10월부터 새로운 환경에 도전한다"고 덧붙였다. 중도일보는 대전-충남-충북 3개 지역의 1면을 모두 달리 발행하는 3갱판 체제로 간다는 것이다. 

현재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송 부사장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치부 기자를 오랫동안 해 와 지역 정치권 인맥이 두텁다.

1958년 충남 논산 출신인 송 국장은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전대에서 박사학위(경영학)를 받았다. 1988년 공채 1기로 중도일보에 입사한 뒤 경제부에서 2년 있었던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기자 생활을 정치부에서 활동했다.

                                                                              <디트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