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이시우, 충투-서희철 박주미, 금강-최영석 이미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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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에서 활동하는 지방신문 기자들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신문 취재 기자들 잇따라 사표 제출

 

먼저 중도일보에서 충남도청을 담당하던 이시우 기자는 지난 주 사표를 제출하고 13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 기자는 향후 진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은 채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충청투데이에서 시의회 및 구청을 출입하던 서희철 기자도 지난 5일 사표를 제출했고 문화 예술을 담당하던 박주미 기자도 회사를 그만뒀다.

금강일보 사회부를 출입하던 이미선 기자도 지난주 회사를 그만뒀으며 정치 담당 기자였던 최영석 기자도 지난달 정든 직장을 떠났다.

 

10년차 미만 기자들, 미래에 대한 불확실 등 이유 예상

 

중도일보를 떠나 뉴스1에서 몸 담았던 강순욱 기자는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공보국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처럼 대전에서 활동하는 10년차 미만의 기자들의 잇따라 언론계를 떠나는 이유는 일반 회사보다 열악한 임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이유로 꼽히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언론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자들이 월급을 받아도 생활비 밖에 쓰지 못하는 데다 매일 매일 기사 부담에 하루 살이처럼 살고 있다"면서 "최근 그만둔 기자들이 대체적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를 떠난 것은 현실을 회피하려는 의도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