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최근 D일보 前 사장의 구속 사태와 관련해 "지역 신문 4사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어 실망감을 안겼다"고 힐난했다.

민언련은 지역 신문 일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지역 유력 일간지인 D 일보의 전직 사장이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인터넷 신문을 통해 알려졌다"면서 이같이 밝힌 뒤 "당사자인 D 일보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이어 "D일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문은 며칠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라며 "전직 사장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D 일보와 직간접적인 관계가 이슈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그러면서 "전직 사장의 구속으로 D 일보는 신뢰성이 치명상을 입게 됐다"며 "일선 취재기자가 아닌 최고위직 임원이 연루됐고 구속직전까지 D 일보 경영에 관여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