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충청투데이 중도일보 순... 대전교차로 3만 9천부 인증

한국 ABC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일보와 충청투데이, 중도일보 순으로 유료부수가 많았다.

▲ 한국ABC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일보와 충청투데이, 중도일보 순으로 부수가 많았다.



대전지역 일간지들의 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각 지방신문사들을 직접 구독하는 신문 부수는 얼마나 될까.

각 매체별 발행 및 유가 부수를 인증하는 기관인 한국 ABC협회가 매년 실사를 통해 공개하는 자료를 보면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2013년 자료는 현재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인 관계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1년과 2012년을 근거로 유추하면 현재 발행 및 판매되는 유가 부수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대전일보의 2012년도 유료부수는 2만 7857부(발행부수 3만 7742부)였으며, 충청투데이가 2만 1378부(발행부수 3만 5천부), 중도일보는 1만 2597부(발행부수 2만 441부)로 집계됐다.

2011년에는 대전일보가 2만 7342부(발행부수 3만 9650부), 충청투데이가 2만158부(발행부수 2만 9500부), 중도일보가 1만 3974부(발행부수 2만 2600부)였다.

2011년에 비해 2012년 대전일보의 인증부수는 515부, 충청투데이는 1220부 늘었으나 중도일보는 1377부 줄어든 셈이다.

금강일보의 유료부수는 2011년 6699부(발행부수 1만 4782부)에서 2012년 5273부(발행부수 9500부)로 1426부나 감소됐다.

충청신문의 약진은 눈에 띈다. 2011년 유가부수가 3627부(발행부수 7863부)에서 2012년 5245부(발행부수 9803부)로 무려 1618가 늘었다. 이 기간 지역 신문 중 최고의 증가세다.

충남일보도 2011년 2164부(발행부수 5801부)에서 2012년 2790부(발행부수 5800부)로, 대전투데이와 중앙매일도 같은 기간 각각 1482부(발행부수 3155부)에서 2132부(발행부수 3452부)로, 2311부(발행부수 5100부)에서 2396부(발행부수 5100부)로 증가했다.

재밌는 점은 각종 생활 정보를 게재하고 있는 대전교차로가 비록 무가지지만 3만 9908부를 인증받았다는 사실이다. 이 규모는 지역 일간지보다도 높은 것이다.

한편, 한국ABC협회가 통상적으로 매년 11월에서 12월 중으로 일간지 인증 결과를 발표한 예로 비춰볼 때 지방신문들의 2013년도 유가부수 규모는 이르면 다음달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