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대전일보지부는 12일 낮 12시 대전일보사 앞에서 조합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대전일보 임금 및 단체협상 쟁취 투쟁결의대회’를 진행했다.

 018.JPG

지난 4월부터 이어온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과 함께 11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한 전국언론노조 대전일보지부가 본격적인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또한 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철도시설공단노조, 철도노조대전지방본부, 전교조 대전지부, 건설노조 대전충청지부, 공공운수노조, 공공연구노조, 언론노조 대전방송지부, 노동당 대전시당, 정의당 대전시당,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대전지역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연대투쟁 결의를 다졌다.

022.JPG

이날 장길문 대전일보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참으로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대전일보 경영진의 억지와 무능에 울분을 토하고, 64년의 전통을 앞세우며 지역 최대의 신문이라는 자부심 또한 사라졌다”고 암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장 지부장은 “지난 10차례에 걸쳐 이뤄진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기본적인 요구마저 외면하며 대화의 문을 열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이에 우리는 교섭결렬을 통보하고 11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