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 창간 최대 성과… 사이비언론 민감사안 터치

-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 기자  

       왼쪽부터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초대 회장 김귀덕 변호사, 2대 회장 이 현 변호사,

       3대 회장 홍종오 대전시약사회장

'언론이 건강해야 지역이 건강하다. 언론이 발전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5월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은 설립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던 현역 언론인과 변호사, 의사는 물론, 기업인이나 대학 교수,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지역 언론 문화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법인이다.

이해 4월 발기인 대회에는 이사로 활동하던 현역 언론인 14명과 각계 전문가 22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운영비를 냈고 각자의 재능도 기부하며 첫 발을 디뎠다.

초대 이사장은 김귀덕 변호사(함께하는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가, 초대 사무국장은 이성희 맛 전문기자가 각각 맡았다. 언문연은 사단법인으로 등기와 함께 대안 언론의 기치를 내걸고 인터넷 신문 창간 작업을 논의했고 그 결과 2001년 8월 인터넷 신문 '디트뉴스24'를 창간하게 된다. 인터넷 신문의 의미는 대전(Daejeon)의 진실(Truth)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앞글자만 따서 디(D)트(T)뉴스다.

이후 언문연은 디트뉴스와 함께 지역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구성원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언문연은 설립 첫해인 2001년 12월 '월드컵 축구대회와 지역 언론의 역할' 세미나를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 붐 조정에 일조했다.

또 2002년에는 16대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선거와 지역 언론의 역할' 세미나를 통해 대선 과정에서 지역 언론의 나아갈 바를 모색했다.

법인 설립 3년째인 2003년은 언문연에게 변화가 찾아 왔다. 이해 2월 참여정부의 국책사업인 신행정수도 추진과 관련해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과 지역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3월에는 제2대 이사장으로 이현 변호사(충청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가 취임했다.

특히 5월에는 인터넷 신문 '디트뉴스24'를 주식회사로 전환해 사단법인과 완전 분리했다.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언문연은 2004년 이후에도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대전 충남지역 발전 전략'이나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활성화 대책 및 충남도청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세미나를 잇따라 주최하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2006년 3월에는 제3대 이사장으로 홍종오 대전시 약사회장이 취임한다. 8월에는 '충청권 성장 발전을 위한 Win-Win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2007년은 17대 대선을 앞두고 '2007년 대선에서 충청권 역할과 향후 성장 전략' 세미나를 통해 17대 대선 전망에 대해 토론의 장을 가졌다.

2008년 11월에는 정재학 국민일보 편집 부국장이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명박 정부의 지방 정책과 지역 언론의 역할 및 과제' 세미나와 기사쓰기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지역 사회로 부터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이후에도 언문연은 지역 사회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0년에는 '6·2지방선거와 보도 초점' 세미나를 개최했고 정 이사장의 연임이 확정된 2011년에는 '종편 시대와 지역 언론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또 기자들을 위한 'SNS 활용법'을 무료로 특강했으며 '기자실 출입 자유와 사이비 언론' 토론회를 통해 지역 언론계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꼬집었다.

올해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19대 총선과 지역 언론' 세미나를 마련한 데 이어 '대전 충남언론 100년사 편찬'이라는 대형 사업을 발표하면서 지역 언론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