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년을 맞는 충청신문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중도일보에서 퇴직한 기자들을 적극 영입하고 증면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 지역 언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청신문은 지난 3월 중도일보에서 편집국장과 서울지사장, 청와대 출입기자 등을 거친 최상수씨를 편집국장으로 영입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중도일보와 함께 충남도꽃박람회조직위, 금산국제인삼축제 조직위 등에서 맹활약한 강재규씨를 영입해 서울지사 국회출입을 맡겼다. 그리고 6월 안순택 전 중도일보 논설위원을 교육담당으로 영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형중 전 중도일보 부국장을 영입, 경제부문을 보강했다. 충청신문은 최근 7명의 일선 기자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충청신문은 8월 12일자부터 24면 .신문 증면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20면 발행을 24면 체제로 확대 개편하면서 사회면과 칼럼(오피니언), 사람들 면을 각각 늘렸다. 충북지역 독자들을 위해 청주 종합 판을 신설했다.

이밖에 신문용지도 기존 갱지에서 중질지인 살구빛 고운 종이(일명 살구씨색)로 바꿔 신문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회사가 창간 8년이 넘었지만 실제 내가 인수해 운영하기는 2년 6개월 정도 됐다”면서 “독자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나의 제1의 목표이지만,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는 것 또한 나에게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년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능력이 있는 기자들은 계속 근무하게 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2005년 창간한 충청신문은 충북지역 11개 시 군 단위에도 모두 주재 기자를 두는 등 대전지역 언론사들 보다 오히려 충북 쪽에서 조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트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