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개설 수강생 넘쳐 나...10일 김원배 목원대 총장 특강 나서 

88980_62761_2036.jpg  목원대학교에 개설된 '신문읽기와 취업' 강좌의 책임 교수인

임도혁 조선일보 대전충남 취재본부장.

 

목원대와 한남대가 처음 개설한 신문읽기 강좌에 수강신청생이 대거 몰려 인기를 끌었다.

10일 오후 1시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신문읽기운동본부가 후원한 목원대 신문읽기 강좌가 성황을 이뤘다. 보통 인문학 분야의 경우 수강신청자가 없어 폐강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데 신문읽기 강좌에는 200여명의 학생이 몰렸다. 

이날 강좌에는 김원배 목원대 총장이 특강자로 나서 학생들에게 신문 읽기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목원대 신문읽기 강좌는 임도혁 조선일보 대전충남취재본부장이 책임교수로 ‘신문읽기와 취업’을 주제로 한 학기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김원배 목원대 총장을 비롯, 김형태 한남대 총장,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 조성남 중도일보 주필, 김선미 디트뉴스24 편집위원, 서울경제 박희윤 차장이 특강 강사로 나서게 된다. 대학 교양과목에 특강자가 6명이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임도혁 부장은 강의 계획에 대해 “신문읽기 강좌는 원론적인 읽기 강좌” 라며 “최근 대학생을 비롯한 젋은층의 경우 인터넷, TV 등 시청각 매체로 인해 사고가 경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문을 통해 세상의 트렌드 및 미래를 보고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줘 읽는 시간을 많이 갖게 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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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배 목원대 총장이 특장자로 나서 신문읽기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특강자로 나선 김원배 목원대 총장은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 구체적인 목표를 계획으로 짰다” 며 “성공하기 위해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데 꿈을 잡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 신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신문에는 최신 정보에서 시류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교훈이 담겨 있는 만큼 신문을 잘 접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살아있는 정보가 모두 담긴 신문을 읽음으로써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김 총장의 말 하나하나 노트에 메모하며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다. 학생들은 총장이 직접 특강자로 나서 강의를 해준 것에 대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강의 내용이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의에 참석한 한 여학생은 “6명의 특강자가 강의로 나서는 과목이 처음이라 흥미가 갔다” 며 “신문읽기를 통해 논술이 필요한 취업 시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 탓에 목원대 신문읽기 강좌는 당초 150명을 목표로 했지만 200명이 넘는 학생이 수강신청 할 만큼 인기 강좌가 됐다. 한남대에도 개설된 신문읽기 강좌의 경우 내실있는 강의를 하기 위해 수강인원을 60명으로 제한했고 수강신청 즉시 마감돼 학생들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아 달라는 탄원(?)이 들어 올만큼 인기 강좌가 됐다.

한남대의 경우 윤희일 경향신문 부장(경영학 박사)이 책임교수로 한 학기 강의를 진행하며 김형태 총장과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 김선미 디트뉴스24 편집위원 등이 특강 강사로 나서게 된다. 목원대 김원배 총장과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양쪽 대학에 모두 특강자로 나설 예장으로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재학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신문읽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좌가 교양과목으로 개설되자 예비지식인들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줘 큰 호응을 받았다” 며 “신문읽기를 통해 논리력, 분석력, 비판력, 창의력 키우기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신문 읽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으로 보는 신문읽기 강좌> 88980_62762_2057.jpg   

        김원배 총장의 특강. 88980_62763_218.jpg       

       신문 강좌를 후원한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의 정재학 이사장이 강의를 청취하고 있다.     88980_62764_2148.jpg 

       목원대 학생들이 임도혁 부장과, 김원배 총장의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